2023.09.08(금)-옛날장터순대국밥

옛날장터순대국밥 지도

🏷️ 한식>순대,순댓국

📍 서울 중구 청파로 429-1 (중림동, 서울역·서부역 근처)

📞 02-393-7077

🕐 24시간 운영

★ 4.1 / 5.0

💬 방문 리뷰

# 옛날장터순대국밥 방문 후기

순대국밥 한 숟가락에 장아찌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옛날 집에서 먹었던 그 정겨운 맛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자꾸만 숟가락이 가게 되더라고요.

국물 맛이 정말 찐했어요. 들깨 양념이 들어가서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었습니다. 순대국밥뿐만 아니라 족발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깔끔한 외관에 들어가 보니 역시 정성스럽게 준비된 모습이 보였어요. 순대국과 뼈다귀해장국 둘 다 맛볼 수 있어서 여러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요약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옛날장터순대국밥은 남대문에서 도보 10분, 서울역·서부역·염천교 근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오래된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처음 찾는 분들은 조금 헤맬 수 있는데, 염천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서울역에서 내려서 걸어오거나, 버스 타고 서부역 쪽에서 내려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24시간 운영하며 입식 3개, 좌식 3개의 소박한 테이블 구성에 가게 내부는 옛날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오래된 벽면, 낡은 듯하지만 정겨운 인테리어, 오랜 세월이 켜켜이 쌓인 느낌이라 요즘 새로 생긴 식당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 24시간 운영이다 보니 새벽 해장으로 찾는 단골손님도 많고, 점심시간엔 인근 직장인들로 금방 꽉 차는 편이에요. 평일 점심엔 회전이 빠르니 자리가 날 때까지 잠깐 기다릴 수도 있어요.

메뉴는 순대국밥 단일 구성으로 단출해요. 테이블 위에 다진 마늘, 새우젓, 들깨가루가 기본으로 놓여 있어서 취향껏 조절하면 돼요. 국물은 맑은 편이라 처음엔 심심해 보여도, 마늘 넉넉히 넣고 새우젓으로 간 딱 맞추고 들깨가루 한 숟갈 올리면 구수함이 확 살아나요. 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면 깊은 맛이 잘 배어들고, 따로 먹으면서 국물을 중간중간 홀짝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에요. 한번 다녀온 사람이 또 찾게 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프랜차이즈 순댓국과는 확실히 다른,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추억의 손맛이 느껴지는 집입니다.


✍️ 직접 다녀온 후기

# 옛날장터순대국밥 방문 후기

서울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아이 둘을 데리고 나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마침 아이가 많이 걸었다고 힘들어하더라고요. 멀리 돌아다니기보다는 근처에서 빨리 먹고 쉬고 싶었어요. 구글 검색으로 우연히 옛날장터순대국밥을 발견했는데, 후기들을 보니 “옛날 정겨운 맛”이라는 표현이 자꾸만 눈에 띄었어요. 솔직히 제 어린 시절에 먹던 그런 소박한 국밥을 아이들한테도 한 번 경험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24시간 운영한다는 것도 맘에 들었고, 위치도 서울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찾아가기로 결심했어요.

염천교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니 오래된 상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골목이 나왔어요.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조금 더 걸어가니 간판이 보였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정말 맛집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주변이 낡은 건물들로 둘러싸인 골목이라 아무래도 옛스러운 느낌이 풍기잖아요. 하지만 그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입식 테이블 몇 개와 좌식 공간이 있었는데, 공간이 굉장히 아담했어요. 주인분이 손짓으로 자리를 안내해주셨고, 아이들이 이 낡은 벽면과 오래된 인테리어를 신기한 듯 자꾸만 쳐다봤어요. 큰아이가 “엄마, 여기 옛날 집이야?”라고 물어봐서 남편과 저도 웃음이 나왔어요. 아이 의자가 따로 없어서 막내를 제 무릎에 앉히고, 큰아이는 일반 의자에 앉혔는데 높이 조절이 안 되어서 조금 불안정해 보였어요. 이건 솔직히 아이 동반 가족 입장에선 조금 아쉬운 부분이더라고요.

메뉴를 받으니 정말 단출했어요. 순대국밥이 전부였거든요. 처음엔 이게 정말 한 가지만 파는 곳인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매력 포인트 같았어요. 한 가지를 정말 잘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달까요. 큰아이는 순대 식감을 싫어하니까 “순대 빼고 고기 위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주인분이 흔쾌히 해주셨어요. 저랑 남편은 일반 순대국밥으로 주문했고, 막내는 아직 너무 어려서 국물만 조금 마시게 할 생각이었어요. 테이블 위에 다진 마늘, 새우젓, 들깨가루가 기본으로 놓여 있었는데, 이 세 가지 조합만으로도 뭔가 기대감이 물씬 풍겼어요. 옛날식 조리 방식을 고수하는 식당이라는 게 한눈에 드러났거든요.

국밥이 나왔을 때 제 첫 인상은 “어? 국물이 생각보다 맑네?”였어요. 솔직히 앞의 후기들에서 “깊고 풍부하다”고 표현해서 진한 국물을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풍겨나는 냄새가 정말 고소하면서도 구수했어요.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새우젓을 한두 번 떨어뜨렸어요. 그 다음에 들깨가루를 솔솔 뿌리고 첫 숟갈을 떠먹으니까 그때부터 진짜 국밥의 정체가 드러났어요. 맑아 보이는 국물이지만 입에 닿는 순간 들깨의 고소함이 입 안 전체를 감싸면서 깊이감이 확 느껴졌거든요. 남편도 같은 말을 했어요. 국물의 온도도 정말 좋았어요. 너무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아서 숟가락으로 떠먹을 때 편하더라고요. 순대는 정말 부드럽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살아있었어요. 배추 같은 건 흐물거리지 않으면서도 국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었고요.

밥 위에 얹혀있는 고기들도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푸짐했어요. 소장인지 대장인지 모를 정도로 쫄깃한 식감의 내장과, 살코기가 섞여 있었거든요. 국물에 말아 먹으니까 고기도 부드러워지면서 진짜 맛있었어요. 큰아이는 순대 없이 고기 위주로 나온 국밥을 처음엔 어색해하는 듯했는데, 엄마가 먹으라고 권하니까 몇 숟갈 떠먹더니 “엄마, 이것도 맛있네?” 하면서 자기 그릇에 집중하더라고요. 상추 같은 반찬도 달싹 먹었어요. 막내는 제 무릎에서 제가 먹는 국물을 숟가락으로 한두 번 떠먹여 줬는데, 얼굴을 찌푸렸어요. 아마 소금기가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국물의 간이 약간 센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른 입맛에는 딱 맞지만, 아이들한테는 조금 자극적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 반찬으로 나온 장아찌를 국밥 위에 얹어 먹으니까 또 다른 맛이 났어요. 이건 진짜 후기에서 “순대국밥 한 숟가락에 장아찌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했던 그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가격도 착했거든요. 사실 한 가지만 파는 식당이 오래 남아있다는 건 그만큼 그 음식이 좋다는 뜻이잖아요. 옛날장터순대국밥도 정확히 그런 느낌이었어요. 국물의 맛과 향, 고기의 식감, 밥과의 조화, 반찬까지 모든 게 일관되게 좋았어요. 다만 아이 동반 방문객들을 위한 의자나 공간이 조금 더 충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저희 큰아이처럼 아직 어린아이들은 일반 식당 의자가 높아서 불안정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주인분의 친절함과 음식의 질만 봐도 충분히 다시 찾을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에 서울역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또 들를 거 같아요. 아이들도 “여기 다시 올 거야?”라고 물어봤으니까요.


📸 음식 사진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